싸이 쪽의 일기도 잠수,
네이버 블로그도 잠수,
여기도 잠수....
옛 글들 정리 의미에서(그리고 현재 쓰고 있는 글들...이랄까 까놓고 말하면 소설 커뮤쪽이죠 뭐;) 이글루쪽만 조금 올라오는 정도?
간단하게 정리하면,
1. 하비람이라고 영성수련회 다녀왔습니다. 깨어나기 과정. 알아차기랑 살아가기 과정은 올해까지 이수 계획. 괜찮더군요:D
2. 아토피 도져서 돌아버릴 것 같습니다. 지금이야 다행히 손을 쥐락 펴락할 정도까진 되었습니다만...^ㅁ^ 두 배 이상으로 퉁퉁 부어서 진물이 손을 타고 내릴 때까지 갔습니다. 막 팔꿈치 접는 안쪽에도 진물이 나요?
내가 뭘 했니 술 먹었니 과자먹었니 담배폈니....아니 앞의 전자는 하긴 했지만 술도 일주일에 한 번, 한 캔 마시면 많이 마셨던 거고 과자도 일주일에 두 봉지도 많았써. 예전에 나에서 파격적으로 양 줄이고 거의 하루 두 끼에 유기농 채소 아작아작 씹으면서 운동하고 단식도 했고 각탕도 하고 그랬는데 내가 뭐가 이상해!!
...체질 개선 되느라 안에 있는 독소가 몸 밖으로 빠져나오고 있다는 걸로 결론 지었습니다.
아놔 그래도 힘든 건 힘들어요. 한 달 이상 피부 껍질이 한꺼풀 벗겨져 퉁퉁 부어 진물 질질 흐르고 있다고 생각해봐. 내 손으로 세수도 머리도 못 감아 /개탕 저번에 샴푸 한 번 묻혔다가 독 들어가는 줄 알았네 아파서 정신이 혼미. 영국에서 교통사고 당해서 못 감았던 걸로 부족했니.
잘 때 손에서 팔에서 진물이 질질 흐르는데 그게 기분 나뻐서 잠을 못자겠어
반대로 말하면 자리에서 일어나기도 싫어 정신 차리면 진물 나는 걸 제정신으로 봐야하자나...ㅠㅠㅠㅠ
덕분에 정상생활 못하고 있습니다 랄까 애초에 붕대로 손 칭칭 감아서 2주 있어보면 도는 걸 느껴.
3. 은영이, 은정이 만났습니다.
은영이는 아마 다시 영국, 은정이는 홍콩으로 떠났을 성 싶네요.
영국에서 사귄 인연을 한국에서 보니....아이들이 빛이 나더군요. =_=;
타국 생활이라는 게 참 꾀죄죄했지/먼 한국인들 사이에서 만나는 게 어색하기도 하고...ㅎ
그 외에는 지영이, 고운빛, 식이오빠, 종수오빠, 진구오빠, 미라언니, 지민이, 미지언니, 창기, 은숙언니,- 정도 만났나요? 귀국 두 달 다되어가는데 정말 적게도 봤군요. ;;
아. 선영이는 만났던 수준이 아니라 내 자매니까u////u
4. 선영이 캐나다로 어학연수 갔습니다 -_-;
일년 반만에 제대로 봤는데 딱 열흘 보고 이번에는 녀석이 캐나다로 ㄱㄱ....
아놔 사랑해 선영아 날 잊지 마 ㅠㅠㅠㅠㅠ
5. 소설 커뮤 매진중입니다.
쥬르반, 같은 경우는 거의...O<--< 글 자체는 쓰는 게 없지만 중독 수준입니다. 스토킹이랄까 모니터링이랄까. [먼]
갑자기 다른 곳에도 신청서 넣기 시작했지만요. ;
6. 하늘편지님이랑 애니어그램 시작했습니다. 아놔 추석있는 주는 안하는 줄 알았는데 일본가는 거랑 겹치네 어쩌지.
7. 1번가느라 가족 중국 여행 포기. 기회가 또 있겠죠.
8. 동생 보러 추석있는 주에 일본갑니다. 3박 4일로 잡았었는데 6번이랑 겹쳐서 일자 변경해야할지도 몰라요 아놔; 가는 김에 청소나 요리정도는 좀 해주고 싶은데 손이 이따위라...내 얼굴도 내 머리도 못씻으면서 어쩌겠다는거야 빨리 좀 나아. (그러면서 결국 오늘은 못참고 탕짜면이랑 군만두 먹은 나...아놔;)
9. 단식원 들어갔다가 나왔습니다. 9박 10일. 5일 쌩으로 굶고 5일 하루 두 끼 손바닥만한 그릇에 얼굴이 비치는 맛대가리 없는 엷은 미숫가루 비슷한 거 타먹으면서 살았써요. 그래도 건강강의 듣고 몸 나아진 걸로 봐서 꽤나 가치 있는 경험이었음. 그냥 단식원이 아니라 1번이랑 연계되는 곳이라서 이것저것 많이 했습니다.
10. 그 뒤 장해독 프로그램 들어가면서 총 7킬로 빠졌는데 요즘 운동을 좀 안해서 불안함. 앞으로 5킬로는 더 뺄거구. 근데 헬쓰 끊으려고 마음 먹었는데 주먹이 안 쥐어져...태보하고 싶어 움직이고 싶다고!!!
11. 내일은 1번 정진 모임 갑니다. 왕복 거의 10시간이라 다녀온다는 거에..orz 이 상태지만 어쩌겠써....흑
12. 부모님은 살아가기 계시느라 3박 4일 세수도 못하는 손으로 서바이벌 찍고 있습니다. ;
13. 피노는 왜 하루 종일 잠만 자냐. 애정이냐 산책이냐 먹을거냐 뭐가 부족했냐.
너무 퍼자니까 어디 아픈지 걱정되구..? ;ㅁ;
14. 경락 다니고 있습니다. 얼굴을 줄여준데 상처 없애준데. 좋아 두고 보겠써...랄까, 하고 나서는 얼굴 퉁퉁 붓고 바늘로 찌르는지라 상처 가득이었는데 지금은 좀 덜 부어요. ; 동생이 효과 보고 일본 날아갔다니까 나에게도 나겠지 뭐.
15. 아토피, 팔 잘못 붙은 것 때문에 기치료 좀 다녔습니다. 나 너무 현대 의학을 젊은 나이부터 못 믿게 된 거 같아. 하지만 대체 의학 공부하시는 어머니 두고 있고 그 관련 책 5권만 읽어도 당장 못 믿게 됩니다. (...) 더구나 주변인 체험담 + 되면....^ㅁ^
16. 아. 단식원에서는 '장기가 멍이 들었네'
접골원에서는 '목뼈가 삐뚤어졌네'
병원에서는 '팔 뼈가 잘못붙었네'
기치료에서는 '기가 꽉 막혔네'
경락에는 '임파선이 막혀있네'
...아놔. 나 종합병동이었어. 더구나 아토피까지.
17. 1번에서 만난 언니가 있는데, 난 암웨이고 허벌라이트고 별로 편견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특히 제대로 된 다단계 시스템은 굉장히 뛰어난 거라고 생각해요. ㅇㅁㅇ 우리나라에서는 불법 피라미드랑 헷갈리는지 상당히 평이 안 좋지만서도.
음, 그런데...네, 지금 이 언니가 하고 있는 것도 사기적인 다단계는 아니예요. 적어도 시스템은 합법적이죠. 그렇지만....애초에 아픈 병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 그리고 그 대상적인 물건이 '누가 효과가 있었더라'는 것 외에는 제대로 된 임상실험이 없는 것- 이게 참 마음에 걸리네요.
난 다단계라는 건 광고를 하지 않고 직접 사람끼리 연결하여 그 광고비를 먹는 형식이기 때문에(간단히 말해서 추천인 제도 비슷한), 물건 자체가 믿고 쓸 수 있는 것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는 한 번 농약 검출되어서 타격 먹은 허벌라이트보다는 아직 품질 우수한, 그리고 아토피 걸린 내가 써도 부작용이 없는 - 네. 아토피 때문에 이것저것 알아봤습니다 .-_-;; - 암웨이 쪽이 판정승이 아닌가 싶지만.
그런데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어하는 환자들이 심리를 이용해서 임상실험도 하지 않은 물건을 판다- 는 건 좀 아닌 거 같아요.
제가 아토피가 있어서 압니다.
효과 없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어디서 무슨 소리만 들으면 귀가 솔깃, 하는 그런 현상을.
한 달 넘게 피부 껍질 한 겹 벗겨져서 두 배로 부운 손을 보며, 진물이 줄줄 흘러 후끈하고 따갑고 가렵고 아프고 정말 칼로라도 손을, 팔을 짓이겨버리고 싶은 그런 충동을 느끼면서- 뭐가 좋다, 고 하면 정말 우르르 가고 싶어요.
저조차도 이런데 불치병, 가망 없는 환자들은 어떨까요.
1번에서 만난 언니는 바로 그걸 하고 있네요. 과장 광고로 한 번 조사도 받았었던 그 회사 것을 열렬히 추천하고....실은 저도 어머니가 대체 의학을 하시는 덕에, 옆에서 곁다리로 조밀조밀 책도 읽고 강의도 듣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설명할 정도는 못되어도 들으면 어떤 시스템이구나- 하고 대충 '감' 은 옵니다. (아직 이해가 갈 수준까지는 안됩니다. -_-)
그런데 이 언니는 저에게 권해주면서 그런 설명을 전혀 하지 않는 거예요. 그냥 좋다더라, 어디에 나왔다더라, 누가 효과가 좋다더라, 약사와 의사가 3천명 연계가 되어있다- 면역체계의 문제니까 이걸 먹으면 고쳐준다.
물론 솔깃했지만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인터넷에서 검색해보고, 그 약의 허상을 알고, 그 회사의 과장 광고 어쩌고의 그 실체를 알고- 네 이 기회에 좀 조사도 해봤죠. -_-;
언니는 아마, 정말로 믿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본인도 꼬박꼬박 그것을 먹으면서 나에게도 진심으로 걱정하며 이걸 먹으면 나아, 제발, 걱정된다구. 그게 눈에 보입니다만.
............저로써는 참, 뭐랄까.
애초에 암웨이나 허벌라이트로 성공하려면 5년~10년이 있어야 하는데 이건 1년이면 된다, 그만큼의 신뢰가 물건에 있는 거다- 라고 하는데. 앞의 두 회사의 시스템은 세세하게 모르지만...애초에 1년 안에 월 4천씩 벌 수 있는 수입으로 갈 수 있다는 거, 한 번 의심해봐야 하는 거 아닐까 싶네요.
언니는 그걸 믿고, 진심으로 자신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니까 잘 될 거라고, 너무 가슴 뛰는 일을 한다고 그렇게 말했지만....네, 나아가는 거가 보기는 좋아요. 하지만 그 열정이 어긋난 느낌이 들면, 슬프면서 무서워요.
일단 암웨이쪽은 유명한만큼 저도 좀 알고 있지요(일부 쓰고 있기도 하지만). 일상 용품을 중심으로 물건을 판다는 것. 허벌라이트 쪽은 주로 보조식품으로 알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 '성공' 하기까지 5년 정도 걸린다는 건 당연한 것 아닌가요?
한 사람이 이 물건이 좋다는 것을 알리고 그 대신에 광고비를 먹으려면 처음 만나는 사람 숫자에는 한계가 있을테고, 그 네트워크를 점점 더 늘려간다고 해도 정상적인 수법으로는 최소 2~3년이 걸려야 어느정도 가능한 것 아닌까..하는 게 제 생각입니다. 실제로는 몰라요. -_-;
하지만 1년도 안되어서- 8개월이라고 했지만. 8개월만에 한 달 4천을 벌 수 있다는 건.....
1) 피라미드다. 즉 밑에 있는 사람이 아무리 애써봐야 다 위에 있는 사람에게 간다.
2) 합법적인 다단계되 물건 값이 비싸거나(이윤이 많이 남거나), 일상용품하고는 별로 관계가 없다.
시스템은 문제가 없다고 하니 2번이겠죠 뭐. ;
근데 2번도 효과가 있으면 좋지만 없으면 사기 아닌가요. =_=
아. 주절주절 말이 많았네요. 언니에게 대놓고 이야기하고 싶지만 일단 그런 모드의 사람들에게는 무슨 말을 해도 소용이 없을 뿐더러,'설득' 자체가 상당히 피곤한 거거든요. 언니 스스로는 모든 것에 올인하고 있는데. 자꾸 연락하는 것을 보면 자주 만날 듯 싶으니까 한 번 기회를 노려보죠.
정 안 될 것 같으면 난 이러이러해서 싫다, 라고 하고 연락 끊는 수 밖에 없네요. [한숨]
1번의 모토가 '잘 듣고 합니다' 였는데,
한 번 개인적으로 만났지만 '제 말을 잘 들어주는게 아니라 스스로의 말만 하는 것 같아서' 더 씁쓸해.
18. 그 외에도 이런 저런일 있었던 거 같은데 위에 글 쓰다보니까 잊어먹었다. -_-;
아무튼 다음 기회에 또.
19. 아.
..........정말 잘 듣는 건 어려운 건가봐요.
왜 다 자신의 입장만으로 우기려들까. 잠깐 말을 멈추고 귀를 기울어줬으면 좋겠지만요.
저도 그럴지는 몰라요. 모르지만...
노력할게요, 저도.

